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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미 주간 실업자 16주 만에 증가 1.12% 상승

FX분석팀 on 07/23/2020 - 16:22

금 가격은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안전선호를 자극했고, 미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증가하며 연일 크게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0.90달러(1.12%) 상승한 1,887.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 노동부 발표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는 약 10만 9천 명 증가한 141만 6천 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700만 명에 육박했던 수치는 15주 동안 줄곧 하락하다가 16주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일부 주들이 경제 재봉쇄에 들어갔고, 이에 따라 실업자들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 당국의 노력에도 잦아들 기미가 없는 코로나 확산세로 실업자 증가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정치권 내부에서 갑론을박하며 이견차가 좁혀지고 있지 않지만 늦어도 8월 초에 안에는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것이 중론으로 모아지고 있다.

전날 공화당은 민주당이 제안한 주당 600불 추가 실업 보험 지급을 월 400불로 감축하자고 역제안 했지만 민주당은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중 긴장감이 고조되는 점도 금값 상승의 재료가 되었다.

미 행정부는 휴스턴 주제 중국 총영사관을 지적재산권 탈취 정황 의심으로 해당 기관 폐쇄를 요청한 상황이고, 중국측은 이에 반발하여 중국 내 미국 영사관 폐쇄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

뱅크 오브 차이나 인터내셔널의 시오 푸 전략가는 “금이 1,900달러를 돌파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면서 “금은 계속 오를 수 있겠지만 경제가 재오픈하고 활동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경제지표가 개선될 경우 하락은 드라마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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