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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실업자 증가/미-중 긴장/부양책 기대 0.30% 하락

FX분석팀 on 07/23/2020 - 16:08

달러는 미국의 주간 실업 보험 청구자가 다시 늘어났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 갈등 문제, 미국 경기 부양책 진행 현황 등을 주시하며 연일 하락세를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9포인트(0.30%) 하락한 94.64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0% 상승한 1.1591
GBP/USD가 0.01% 하락한 1.2731
USD/JPY가 0.31% 하락한 106.80을 기록했다.

이번 주 금용시장은 혼재되고 불확실한 소식들로 인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는 유로존 회복 기금 합의 효과가 지속되면서 유로화 대비 약세를 지속했고, 특히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결정될 4차 부양책 진행 상황을 관망하는 심리가 거세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 지난 주 실업보험청구건수는 141만 6천 명으로 집계되어 16주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 주 대비로는 11만 6천 명이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 130만 명 보다 많았다.

미국은 중국에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 폐쇄를 전격 요구하고, 중국은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잘못된 결정을 즉각 취소할 것을 촉구하며 “미국이 고집을 부린다면 중국은 반드시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무부는 미국인의 지식재산권과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했다고 밝혔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중국 공관의 추가 폐쇄가 언제나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미 정치권에서는 부양책을 놓고 심하게 이견이 갈리고 있다. 전날 공화당이 추가 실업 보험 지급을 기존 주당 600불에서 월 400불로 감축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민주당은 이에 대해 미온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외 기타 경제지표 발표가 아쉬운 결과를 내면서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6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2.0% 상승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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