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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실업자 증가.. 코로나 확산 우려WTI 1.76% 하락

FX분석팀 on 07/23/2020 - 16:44

유가는 미국의 주간 실업자가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지역이 경제 봉쇄를 하여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74센트(1.76%) 하락한 배럴당 41.1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92% 하락한 배럴당 43.4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141만6000건으로 전주 130만7000건보다 약 11만건 늘었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30만건을 웃도는 수치다.

또 다시 코로나가 확산이 가속화되는 점도 부담이다. 최근 플로리다 주 등 미국 남부에서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데다,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정부들이 재봉쇄가 나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늘어난 것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봉쇄가 본격화된 직후인 지난 3월말 신규 실업자가 68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16주 만에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가장 크게 늘어난 캘리포니아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9만2673건으로 가장 많았다. 남부 플로리다주와 조지아주에서도 각각 10만건 이상이 청구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코로나 치료제 개발 현황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40달러 선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코로나 치료제 개발 선두에 서 있는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앤테크는 이달 말 3상 임상시험을 개시한다. 이들 모두 최근 시험 결과에서 시험 대상 전원에게서 항체 형성을 발견했다는 보고를 하여 유가를 지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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