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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미 국채 스프레드 축소 우려 달러 약세에 0.55% 상승

FX분석팀 on 12/04/2018 - 16:17

금 가격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비둘기파적 행보에 국채수익률이 크게 떨어지며 연일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6.90달러(0.55%) 상승한 1,243.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ICE달러지수는 장 중 0.66% 하락했지만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부정적 분석이 나오며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며 0.06% 하락한 96.90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동안 열렸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미-중 무역 휴전이라는 타이틀로 마무리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여 금에 호재가 되고 있다.

이날은 최근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미국의 장단기 국채수익률에 대한 우려가 부상하며 달러를 끌어내리는 동시에 연준의 금리인상 브레이크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금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현재 3%대를 밑돌며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와 약 13bp 격차로 좁혀져 수이률곡선 역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는 지난 11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이 좁혀진 격차로서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지지력을 보태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달에 금리를 올리겠지만 최근 행보를 고려했을 때 내년도에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에 브레이크가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연준은 최근 부진한 미국의 경제지표를 두고 지표와 데이터 의존하여 금리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혀왔다. 문제는 내년도 미국의 경기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는 점이 연준에게는 걸림돌이다.

하지만 미-중 무역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해석이 달러의 지지력을 주고 있어 일방적인 금의 상승은 쉽게 예측하기 힘들 수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오는 18~19일에 열릴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주시하며 금의 향방을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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