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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미국 소비 부진에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up 0.53% 상승

FX분석팀 on 10/16/2019 - 16:13

금 가격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0월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을 고취시켜 이번 주 첫 반등을 이뤄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1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7.9달러(0.53%) 상승한 1,493.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 상무부 발표 지난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이는 7개월 만에 첫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고, 이달 들어 발표된 9월 각종 지표들과 연동해 연달아 부진한 결과를 내었다.

연준은 연내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위원들의 의견이 상당히 엇갈리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을 중심으로 대부분 위원들은 금리인하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양적완화를 대신 해 단기적 자산매입 프로그램 실시를 선언 하는 등 마치 금리인하만큼은 할 수 없다는 강한 매파적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연준 내에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거의 유일하게 강한 비둘기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반해 전날과 이날 대표적 매파 위원들이 입을 열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경제는 계속해서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면서 “고용 성장은 강하고 실업률은 낮고 소비 경제는 건강할 뿐 아니라 가계는 자신감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일리노이주 연설에서 현재 정책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올해 더 이상의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준비된 원고를 통해 “경제가 약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좋은 상태”라며 “정책은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금 값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홍콩의 민주화 운동이 거세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점도 있다.

전날 미 하원은 홍콩 민주화를 지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최근에는 홍콩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임시 정부를 세우는 등 자칫 제 2 천안문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1,500달러 선을 재차 돌파 하려는 금 값을 두고 투자자들은 조심스럽게 매수를 늘려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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