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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추가 감산 기대감 형성 WTI 1.08% 상승

FX분석팀 on 10/16/2019 - 16:25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12월 정례회의에서 추가 감산을 결정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상승 압력을 받았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57센트(1.08%) 상승한 배럴당 53.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06% 상승한 배럴당 59.36달러를 기록했다.

OPEC은 지난 달부터 12월 회의에서의 추가 감산 논의를 예고해 왔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늘어나고 사우디 석유시설이 빠르게 복구되며 OPEC의 어필이 등한 시 되고 있었지만, 점차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이 분산되며 추가 감산에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모하메드 바킨도 OPEC 사무총장은 전날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 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고, 이와 함께 2020년에 유가의 안정과 시장의 건전성을 위해 추가 감산을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현재까지 OPEC가입국들은 내년 2020년 3월까지 하루 평균 120만 배럴을 감산하는 데 동의하고 있으며 12월 논의에 따라 감산량이 이 보다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역시 유가 하락을 야기시킬 수 있는 원동력으로 미국의 생산량 증가와 미-중 무역 분쟁이 꼽히고 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지난 주 기준 4주 연속 증가했고, 이번 주 발표를 대기 중이다.

지난 주 부분적 스몰 딜에 도달한 미-중 무역 협상은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세부적인 사항이 빠져있다는 이유로 많은 의구심을 낳게 하고 있어 중국의 원유 수요 둔화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이번 주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량에 따라 유가가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고 중동에서 돌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정학적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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