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무역 긴장 재발/지표 부진 0.28% 하락

달러, 무역 긴장 재발/지표 부진 0.28% 하락

FX분석팀 on 10/16/2019 - 15:52

달러는 미국과 중국의 스몰 딜 성사 이후 홍콩을 둘러싼 양국의 대립이 심화되고 미국의 경제 지표 마저 부진하며 연일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7포인트(0.28%) 하락한 97.7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40% 상승한 1.1075
GBP/USD가 0.32% 상승한 1.2827
USD/JPY가0.11% 하락한 108.72를 기록했다.

지난 주 미국과 중국은 이른 바 1단계 합의에 도달하며 다음 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에서 양 정상이 서명에 나서기로 예정되어 있다.

부분적으로나마 합의를 이룬 것에 시장이 반색한 것은 잠시, 완전한 합의에 이르기까지 갈 길이 멀다는 평가와 함께 미국 하원이 홍콩을 전면적으로 지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중국의 심기를 건드렸다.

홍콩 시민들은 최근 자발적으로 임시 정부를 세우는 등 민주화 투쟁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이를 미국이 지지한 것이다.
투자자들은 중국이 이에 대한 반격 및 보복 조치를 가할 것이라고 염려하며 조심스레 달러 매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경제지표도 부진하며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기대케 하여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미 상무부 발표 지난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감소하며 7월 만에 첫 감소세로 돌아섰다.
소비 둔화 조짐이 일어나며 경기 침체 우려도 동반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를 향한 거센 금리인하 압박이 예상되고 있다.

또 오는 17~18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진행될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을 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체로 낙관적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파운드화는 연일 강세를 띄며 고점을 높이고 있지만, 기대와 달리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영국은 노딜 브렉시트 경로로 들어서 외환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