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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랠리 피로감/연준 당국자 발언 주목 0.56% 하락

FX분석팀 on 12/15/2023 - 18:32

금 가격은 이번 주 강한 랠리에 대한 피로감에 조정을 받는 한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의 발언을 주목하면서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1.40달러(0.56%) 하락한 2,033.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2천 달러 하회 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계기로 다시 2천 달러 위에 올라섰다.

연준은 지난 13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발표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함과 동시에 내년 3번의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에서 위원들 사이에 금리인하 논의가 있었음을 밝혔고, 최근 경제지표의 둔화 흐름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금 값은 주간 마지막 거래일을 의식한 차익실현과 랠리 피로감에 조정 흐름을 맞았다.

연준 당국자의 매파적 발언도 금값의 상승세를 멈춰세웠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미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금리 인하를 얘기하고 있지 않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대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돌려놓기 위해 충분히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는지 질문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13일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 논의가 있었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선 “FOMC 참석자들이 써낸 전망을 취합해 공유했고 일부 위원이 그 전망에 관해 얘기했다”라면서도 “하지만 이는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할지에 관한 논의 주제는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금리 인하 전망 관련 일부 위원의 발언은 있었지만, 전망에 관한 언급이었을 뿐 통화정책 완화가 회의 주제는 아니었다는 의미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다만 시장 참여자들의 낙관론은 지속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 값이 3천 달러까지 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고, 미국 대형 소매업체 코스트코에서는 1온스짜리 골드바가 지난 3개월 간 1억달러 어치가 팔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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