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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급락 뒤따른 일부 조정 0.64% 상승

FX분석팀 on 12/15/2023 - 17:07

달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 이후 급락장에서 쉬어가는 모멘텀을 가지며 반등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65포인트(0.64%) 상승한 102.2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84% 하락한 1.0898
GBP/USD가 0.62% 하락한 1.2686
USD/JPY가 0.16% 상승한 142.09를 기록했다.

미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으로 급격한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는 일부 되돌림을 보였다.

한때 140엔선까지 하락했던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2엔대로 반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1.10달러대를 웃돌았으나 이날 1.090달러대로 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준의 내년 금리인하를 집중적으로 소화하고 한숨 돌리는 양상이다.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에 출연해 미 연준이 바라는 대로 경제가 진전되면 금리인하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인하 시기를 생각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이미 내년 1월부터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내년 1월 25bp 금리인하 확률을 14.5%로, 3월 금리인하 확률을 63.5%로 반영하고 있다.

사실상 3월 금리인하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그동안 달러화는 주요 통화대비 약세폭이 컸다.

미 연준과 달리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하와 거리를 두면서 긴축적인 스탠스를 유지해 유로화는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런 흐름 역시 주말을 앞두고 일부 포지션 정리가 나타나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반락했다.

미국 국채수익률 급락세가 멈추고, 소폭 반등한 것도 달러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최근 급락세를 보였으나 전일 전산장 마감가 대비 1bp 정도 올랐다.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11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늘었다.

직전월 0.9% 감소했던 산업생산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문가는 연준은 내년 금리인하 신호를 보냈음에도 ECB가 금리인하 논의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씨티 리서치의 제이미 서럴 금리 전략가는 “ECB 회의는 시장이 금리인하 반영에 앞서가고 있음을 부드럽게 알려준다”며 “지난 몇 주 동안의 강세보다 되돌리는 힘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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