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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강세 유지에 0.53% 하락

FX분석팀 on 02/11/2019 - 16:01

금 가격은 달러의 호재가 되는 소식들이 주말 동안 나오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10달러(0.53%) 하락한 1,311.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상승한 96.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간 미국의 차관급 협상단이 베이징을 방문해 최종 협상 타결을 위한 합의안 도출을 위한 회의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달러에 호재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 날짜가 확실치 않은 상황이지만 양측이 협상을 해나가는 의지가 분명해지면서 큰 기대감을 갖게 한 것이다.

멕시코 장벽 건설 불발 시 셧다운 재발이나 국가 비상사태 선포 등을 언급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에 장벽 건설 비용을 기존 57억 달러에서 20달러 규모로 대폭 낮춰 제시했다는 소식도 달러에 긍정적이었다. 민주당이 이를 수용할지는 불확실하지만, 2차 셧다운이나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가지 않도록 어느 정도 민주당이 받아 들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올해 미국의 경제를 그리 나쁘게 전망하고 있지 않은 점 또한 금 상승의 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확실히 연준은 금리인상 방안을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왔지만, 언제든 경제 지표가 우수하게 나오면 긴축을 단행할 것이라는 점도 피력 해 온 바 있다.

지난 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미국이 올해 큰 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지만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작년 보다는 못하겠지만 올해 완만한 경제 성장을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예전보다 중립적 위치에 있지만 금리인하를 취할 수 있다는 스탠스까지 도달해야 금 값이 안심하고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1,300달러 선이라는 견고한 지지대에 위치했기 때문에 큰 하락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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