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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강세에 1,300달러 선 붕괴 1% 하락

FX분석팀 on 03/28/2019 - 15:06

금 가격은 영국 브렉시트 혼란으로 인한 파운드화 급락, 미국 경제지표의 양호한 결과로 달러가 강한 상승세를 띄며 1,300달러 선을 다시 밑돌게 되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3달러(1%) 하락한 1,296.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ICE달러인덱스지수는 0.5% 상승한96.76 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 강세를 이끈 것은 영국 의회 표결이 큰 영향을 끼쳤다. 영국 의회는 브렉시트 차선책으로 마련한 8가지 방안에 대한 의향 투표를 실시한 결과 그 어떤 방안도 과반을 넘지 못하며 완전한 혼돈에 빠져 버렸다.

파운드화는 이날 달러 대비 1% 가량 급락하며 달러로의 수요를 높였고, 체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한 점도 달러 상승을 거들었다.

이 후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전망치 2.2% 성장에 부합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덜어냈고,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 또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21만 1천 명으로 집계되며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의 상승을 이끌어내 위험자산 수요도 키웠다.

최근 일부 전문가들이 지적한 대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인한 경로를 택하더라도 여전히 달러가 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맞아 떨어지듯 이날 연준의 주요 위원들의 비둘기적 발언은 전혀 금 값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총재는 뉴욕 대학 연설에서 “작년 4차례의 금리인상이 올해 인상 중단을 정당화 시켰다”고 설명하며 “지금은 인내하고 지켜봐야 할 때이다” 라고 금리인상 중단을 지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리차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발생한 지금 미국 또한 위험에 노출되었고 지나친 달러 강세를 초래하여 무역 수출 기업들에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 고 경고하며 “필요할 시 금리인하가 단행되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날 1,300달러 선을 무너뜨린 금 값은 사실상 방향을 상실한 것으로 보여지며 연준의 정책 사항과 별개로 달러의 움직임에 강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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