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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트럼프 고 유가 비판에 WTI 0.17% 하락

FX분석팀 on 03/28/2019 - 15:50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높은 유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크게 하락한 뒤 미국 경제 지표의 양호한 결과로 증시가 상승하며 하락폭을 줄여 나갔다. 장 중 최저가는 배럴당 58.28달러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0센트(0.17%) 하락한 배럴당 59.2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13% 하락한 배럴당 67.7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현재 유가가 너무 높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원유 공급량을 늘려야 한다” 고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해 유가가 70달러 선을 넘었을 당시에도 강도 높은 비판을 한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대통령 당선 이전에도 한 평생 낮은 유가를 주장해 온 바 있다. 당초 60달러 부근에 도달했을 때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을 염려했던 투자자들은 이날 트위터 글에 즉각적 반응하며 매도세를 펼쳤다.

하지만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2.2% 성장률을 기록한 것에 힘입어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독려되면서 다시 하락폭을 만회했다.

현재 원유 시장 참여자들은 60달러 선 돌파의 힌트를 미-중 무역 협상에서 찾으려 하고 있으며 최근 여러 불확실성으로 협상 결렬 가능성 또한 우려하고 있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날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낙관적 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협상 타결과 원활한 감산이 이행된다면 유가는 75달러 선까지 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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