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값 / 금값, 강한 위험선호/ 미 지표 호조에 크게 반락 1.61% 하락

금값, 강한 위험선호/ 미 지표 호조에 크게 반락 1.61% 하락

FX분석팀 on 02/04/2020 - 15:46

금 가격은 우한 폐렴 사태를 주시하는 탓에 선행지수가 되어 버린 중국 증시가 안정세를 되찾으며 위험선호가 개선됐고, 미국의 경제 지표가 연일 호조를 나타낸 것에 의해 달러의 강세까지 겹쳐 급격히 하락하고 말았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5.6달러(1.61%) 하락한 1,556.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월요일 현지시간 중국 증시가 춘절 연휴 이후 첫 개장했을 때 7% 이상 폭락한 것과 달리 바로 다음날 중국 상하이 지수가 1.34% 오르며 다시 안정세를 찾아갔다. 이에 유럽과 뉴욕증시도 모두 동반 상승하며 강한 위험선호가 나왔고, 상대적 안전자산인 금에는 불리하게 작용했다.

달러의 강세 역시 금 값을 끌어 내렸다.
전날 발표됐던 미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을 넘어 확장 국면에 돌입하면서 달러 강세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이번 주 1월 고용지표들이 함께 호조를 띌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더해졌다. 달러인덱스지수는 이날 0.18% 오른 97.81에 거래를 마쳤다.

지표의 호조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당 기간 금리동결은 시사한 바 있는 연준은 선택적 유사 완화정책인 레포금리 공급책 이외에는 매파 기조를 일관하고 있어 실제 금리 변동이 있더라도 올리면 올렸지 내릴 만한 근거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금 값은 이날 기술적으로 1,550달러 선을 지키면서 아직 상승 무드가 무너지지 않았음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 주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시험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