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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위험선호 개선/미 경제 자신감 0.18% 상승

FX분석팀 on 02/04/2020 - 15:12

달러는 전날 폭락했던 중국 증시가 안정세를 되찾으며 위험자산 선호가 개선된 것과 미국의 제조업 관련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영향력이 지속되며 연일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8포인트(0.18%) 상승한 97.81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5% 하락한 1.1041
GBP/USD가 0.33% 상승한 1.3037
USD/JPY가 0.76% 상승한 109.50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 사태가 큰 이슈로 자리잡으며 중국 경제와 증시가 선행지수가 되고 있다. 춘절 연휴 이후 첫 개장했던 중국 상하이 지수가 7% 폭락했던 바 있지만 전날 안정세를 되찾고 1.34% 반등했다. 이에 따라 유럽증시와 뉴욕증시 모두 큰 반등을 일궈냈고 위험선호가 확실히 개선됐다는 것을 반증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상대적 안전 화폐인 일본 엔화의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파운드화는 전날 폭락을 딛고 소폭 반등한 모습을 취했고, 유로화는 여전히 달러 대비 약세다.

전날 미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을 넘어 확장 국면에 접어든 점도 달러 강세에 일조했다.

또 이날은 12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1.8% 올라 예상치를 상회하여 미국 경제가 올해도 지속적으로 좋을 것을 예고하고 있어 달러에 대한 신뢰도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시장(증시)이 매우 좋은 경제 뉴스로 인해 큰 폭 올랐다”면서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라는 트윗을 올렸다.
자신의 임기 동안 증시 및 경제가 성장한 것을 자찬하며 올해 대선 레이스에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이 이번 우한 폐렴 사태로 위축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이틀간 1조 7천 억 위안화를 시장에 공급하며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충격을 축소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주 발표 예정인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제조업에 이어 고용지표 마저 호조를 띈다면 달러는 더욱 강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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