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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70달러 탈환.. 미국 공급 우려 지속 WTI 1.03% 상승

FX분석팀 on 09/13/2021 - 16:47

유가는 허리케인 아이다 발생 이후 미국의 원유 공급 우려가 지속되면서 배럴당 7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섰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2센트(1.03%) 상승한 배럴당 70.5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82% 상승한 배럴당 73.52달러를 기록했다.

아이다가 완전히 소실되고 1주일여가 지나고 있지만 해당 지역에 시설 복구가 늦어지며 시장 참여자들은 공급 부족 사태가 계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CMC 마켓 UK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마이클 휴슨은 “폭풍으로 인한 기반 시설의 많은 피해가 복구하는 데 너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면서 “특히 멕시코만의 열대성 폭풍우 니콜라스(Nicholas)는 범위가 조금 넓은 것으로 예상되며 몇 주 더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전 및 환경 집행국(Bureau of Safety and Environmental Enforcement)은 허리케인 아이다(Ida)로 인해 걸프 지역의 석유 생산량의 약 43.6%와 천연 가스 생산량의 51.6%가 여전히 폐쇄된 상태라고 보고했다.

항간에서는 100달러 유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에 따르면 유가는 최근 소폭 하락했지만 이는 잠재적인 36% 상승의 전조라는 지적이다. 겨울은 수요가 급증할 수 있지만 공급은 제한적이기 떄문이다. 겨울 한파가 예상보다 강하면 내년 초쯤에 유가가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2022년 중반 브렌트유 100달러에서 추운겨울이 예상되며 6개월 더 앞당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가들도 “가을에 접어들면서 석유가 크게 랠리할 태세인 시장이라고 믿는다”면서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을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며, 원유를 상품과 리플레이션 무역으로 되돌리는 투자자들을 다시 끌어들이는 촉매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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