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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코로나 치료제 개발 기대에 반등 WTI .249% 상승

FX분석팀 on 02/05/2020 - 16:24

유가는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이 개발 단계에 있다는 소식에 위험선호가 살아나 크게 반등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24달러(2.49%) 상승한 배럴당 50.9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3.06% 상승한 55.61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50달러 선이 붕괴됐던 유가는 강한 위험선호 개선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 치료제가 중국 저장대 연구팀에 의해 개발 단계에 있다는 소식이 큰 호재로 작용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바이러스에 면역력이 있는 2가지 물질이 발견됐으며, 치료제가 빠른 시일 안에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 전망을 내 놓았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에 대해 확인된 바가 없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장 중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유가 반등을 막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확실히 우한 폐렴 사태로 인한 공포감에 유가를 매도했던 만큼 미국의 재고 수치는 등한시한 모습이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따르면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약 336만 배럴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300만 배럴 증가 보다 소폭 많았고,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각각 10만 배럴, 151만 배럴 줄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87.4%로 이전 주의 87.2%보다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87.2%도 소폭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기대대로 치료제 개발이 완료된다면 유가에 상승 탄력이 붙겠지만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부진할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에 아직은 하방 위험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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