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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코로나 봉쇄 강화에 수요 위축 우려 WTI 0.34% 하락

FX분석팀 on 10/15/2020 - 16:47

유가는 유로존 내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주요 국가들이 봉쇄조치를 강화하면서 수요 둔화 우려를 자극해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4센트(0.34%) 하락한 배럴당 40.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58% 하락한 배럴당 43.0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영국과 프랑스 등 몇몇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 재확산으로 야간 통행금지 등 일부 제한 조치가 단행되면서 원유 수요 전망에 우려가 커졌다.

세계 최고의 석유 거래 업체 바이톨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석유 회복이 느리다”고 평가했다.

이날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석유수출국기구) 사무총장이 유가 급락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유가를 지지했다. 그는 유가가 급락하지 않도록 오는 11월 말 OPEC+ 회의에서 정책을 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PEC+는 오는 11월 30일과 12월 1일 장관급 회의를 개최해 산유량 정책을 논의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10개 산유국)는 지난 9월 감산 이행률이 102%인 것으로 추정했다. OPEC과 OPEC+의 산유 동맹국들은 현재 770만 배럴에서 내년 1월부터의 감산량은 580만 배럴로 현재 대비 하루 200만 배럴 가량 감소한다고 합의 한 바 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온다의 수석 시장분석가 에드워드 모야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유럽은 재봉쇄 조치를 일부 단행하고 있어, 이는 단기 원유 수요 예측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유 수요 회복이 이처럼 더뎌지면, OPEC+가 석유 생산 감산 완화를 지연 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감소도 유가 낙폭을 만회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약 382만 배럴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 190만 배럴 감소보다 큰 폭 줄었으며,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도 각각 163만 배럴, 725만 배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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