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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GDP 부진에 수요 둔화 우려 WTI 1.44% 하락

FX분석팀 on 07/15/2019 - 16:08

유가는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30년 전 통계를 처음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며 수요 둔화 우려를 자극, 멕시코만에서 일어난 폭풍 배리의 위력이 잦아들며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7센트(1.44%) 하락한 배럴당 59.4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48% 하락한 66.40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2분기 GDP는 6.4%를 기록하며 전 분기 보다 0.2% 낮아졌다. 이는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서 미-중 무역 분쟁과 결부되어 중국의 원유 수요 둔화가 촉진될 것을 우려케 하고 있다.

그외 발표된 지표 중 중국의 6월 소매판매가 전년 비 9.8%, 전월 비 8.6% 증가하면서 어느 정도 GDP 부진을 상쇄했고, 이는 유가 하락에 재동을 거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멕시코만 지역 원유 생산의 4분의 3을 멈추게 했던 폭풍 배리가 점차 위력을 줄어가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에 부정적이었다.

지난 주 주요 원유 생산 기업들이 일제히 가동시설을 멈추고 피난했던 것과 달리 이날부터 다시 생산 시설을 복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배리는 현재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하면서 멕시코 유전 지역과 거리가 멀어진 상태이며, 다만 아직 홍수 경보 등은 발효 중이다.

미국 안전환경집행국(BSEE)은 14일 기준 걸프만 원유 생산은 73% 가까이 감소했고 천연가스 생산도 약 62%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현재는 생산을 중단했던 정유사들의 4%가 생산을 재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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