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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월물 만기일 의식하며 혼조세 WTI 0.43% 상승

FX분석팀 on 05/19/2020 - 16:27

유가는 이날 월물 거래 만기일을 의식한 투자자들의 눈치보기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지난 달 같은 시기 월물 교체 때 마이너스 유가 사태를 기억하는 투자자들은 소극적인 거래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4센트(0.43%) 상승한 배럴당 32.3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14% 하락한 34.7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원유시장은 잠잠했지만 대체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예측할만한 여러 증거물들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문을 닫았던 세계 경제가 다시 속속히 열면서 자동차, 항공기, 선박 등이 다시 활발히 활동을 재개하며 원유 탱크톱 우려가 급감했고, 주요 산유국들의 충실한 감한 이행도 더해지며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와 비 산유국 연합체 OPEC+는하루 970만 배럴의 감산을 이행 중이다. 미국 역시 원유 생산을 줄이고 있는데 미국의 7개 주요 유전의 산유량은 6월 하루 지난 2018년 8월 이후 최저치인 782만2000만 배럴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스태드 에너지의 파올라 로드리게스 마시우 선임 원유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은 OPEC+가 약속한 감산이 실현되고 있다는 사실과 비회원국의 생산 중단이 과잉 공급을 억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 있다”며 “봉쇄 수단이 전 세계적으로 해제되고 있으며 경제가 재가동되기 위해서는 연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폴 호스넬 원자재 수석 연구원은 블룸버그통신에 “커다란 낙관론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시장은 예상보다 수급 균형이 일찍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급 개선에 대한 이 같은 기대를 경계하는 전문가도 있다. 유라시아 그룹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조심스러운 소비자, 코로나바이러스의 악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수요 증가 기대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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