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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오미크론 확산 공포에 급락 WTI 3.11% 하락

FX분석팀 on 12/20/2021 - 16:19

유가는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확산 공포가 부각되면서 크게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21달러(3.11%) 하락한 배럴당 68.6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27% 하락한 배럴당 71.85달러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 속에서 네덜란드는 유럽 최초로 전면 봉쇄에 돌입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내달 14일까지 네덜란드의 상점은 물론 식당까지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PVM오일의 스티븐 브레녹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각국 정부가 더 엄격한 봉쇄 조치에 나서는 것은 시간문제”라면서 “오미크론이 세계 수요에 미칠 영향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판단으로 WTI와 브렌트가 모두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미국인들에게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과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CMC마켓의 켈빈 웡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현재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를 억제하기 위해 경제활동에 제약이 가해질 것이라는 공포는 원유 수요 둔화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포 오일 어소시에이트의 앤드루 리포 대표는 로이터통신에 “바이러스의 급확산과 각국이 봉쇄를 채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가라앉고 각국이 경제활동 제한과 봉쇄 조치를 취하면서 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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