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 국제유가, 수요 회복 기대감에 WTI 0.75% 상승

국제유가, 수요 회복 기대감에 WTI 0.75% 상승

FX분석팀 on 01/10/2023 - 18:03

유가는 중국의 춘절 연휴를 앞두고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56센트(0.75%) 상승한 배럴당 75.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67% 상승한 배럴당 80.18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최근 들어 중국의 춘제를 앞두고 이뤄진 코로나 방역 규제 해제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에 오름세를 보였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상품 담당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중국의 현 코로나19 감염 파동이 정점을 찍고 경제 활동이 살아나면 유가는 다시 오를 것으로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오는 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춘제 연휴 기간에 중국 여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치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중국 여행 수요가 2019년 수준의 70%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중국이 해외 여행객에 대한 국경도 개방하면서 원유 수요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목요일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경우 연준의 긴축 우려가 완화돼 유가는 반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내년 전 세계 액체 연료(휘발유, 디젤, 항공유) 소비가 하루 1천22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하루 평균 1천만 배럴을 웃도는 것이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