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 국제유가, 수요 둔화 우려 속 혼조세 WTI 0.80% 상승

국제유가, 수요 둔화 우려 속 혼조세 WTI 0.80% 상승

FX분석팀 on 09/11/2020 - 16:40

유가는 원유 수유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공급 과잉까지 발생하며 악재가 겹치는 상황이지만 주간 마지막 거래일을 의식하면서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30센트(0.80%) 상승한 배럴당 37.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57% 하락한 배럴당 39.8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코로나 사태 후 원유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공급 과잉 우려까지 나오면서 관망세가 짙어졌다.

미 노동절 연휴 이후 유동 인구가 급격히 하락했고, 곳곳에서 발생한 자연 재해들은 더욱 사람들을 집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

미국의 원유 비축량은 지난주 200만 배럴 증가했다. 멕시코만의 폭풍으로 인해 생산 현장이 폐쇄 된 후 정유소는 다시 서서히 가동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에 트레이더들은 원유와 디젤을 저장하기 위해 유조선을 다시 예약하기 시작했다. 이는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경제 회복이 정체된 가운데 공급 과잉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커머즈뱅크는 “금융 시장의 불안정과 석유시장도 공급 과잉에 대한 두려움이 더해져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유가는 심리적 지지 영역인 37달러에서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현 상황처럼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된다면 35달러 부근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