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 국제유가, 수요 공급 균형 관찰하며 전약후강 WTI 0.17% 하락

국제유가, 수요 공급 균형 관찰하며 전약후강 WTI 0.17% 하락

FX분석팀 on 09/26/2019 - 16:04

유가는 무역 분쟁 및 중동의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한 수요와 공급 균형을 관망하며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0센트(0.17%) 하락한 배럴당 56.4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48% 상승한 배럴당 62.69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장 중 1.5% 가량 하락하며 배럴당 55.48달러를 찍고 서서히 반등하여 하락폭을 만회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진전될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등 주요국들의 경기 침체 우려는 여전하다. 이번 주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유럽의 제조업이 크게 둔화되자 동시 다발적 경기 침체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경기가 나빠지면 소비심리 또한 위축돼 원유 수요는 줄어들게 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중 무역 협상이 낙관적으로 흘러가 수요 둔화 전망이 완화되길 바라는 눈치다.

사우디 석유시설이 거의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은 유가를 다시 제자리로 끌어 올리게 만들었다.
이달 말일까지 피해를 입은 석유시설의 완전 회복을 공언한 사우디가 기대 이상의 빠른 복구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주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중동 지역의 리스크가 크지만 사우디의 원전 회복은 유가에 상승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유가 하락을 점치는 전문가들이 상당히 많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제조업의 둔화를 신호탄으로 해석하며 미-중 관계와 상관없이 투자심리를 저해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번 주 사우디의 복구 현황이 공개된다면 유가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