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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연준 주요 위원들 말말말… 혼조 0.23% 상승

FX분석팀 on 09/26/2019 - 15:39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주요 위원들의 연내 추가금리인하에 대한 의견이 분부했고, 다음 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된 것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5달러(0.23%) 상승한 1,514.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 때 참석한 위원들의 의견이 크게 갈리면서 연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매파, 비둘기파, 수퍼 비둘기파로 나뉘어진 대립으로 좀 처럼 의견이 모아지지 않고 있어 금 시장 투자자들은 연준을 통한 방향성 체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 매파인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연준의 물가 목표치 2.2% 달성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더 이상의 추가 금리인하에 끝 없이 반대하고 있다.

수퍼 비둘기파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총재는 지난 회의 때 50bp 금리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진 유일한 인물로, 주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 위기를 미리 차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찬가지로 대표적 비둘기파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마저 50bp 금리인하를 주장하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금의 경기 침체 우려는 과도했던 금리인상에서 출발됐다며 지금 보다는 50bp 낮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반면 이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향후 1년 내 미국의 침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 그는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에 대해서 어느쪽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미국의 경제가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시장이 우려하는 사태가 벌어질 확률을 아주 낮게 계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은 명확한 해답을 얻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지만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연준이 듣는다’(FED Listens) 라는 포럼에서 연설이 예정된 파월 의장의 기조를 주시하려 하고 있다.
파월 의장이 지난 기자회견 연설과 동일한 기조로 나설지, 아니면 무언가 힌트를 제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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