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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증가/비둘기 연준에 전약후강 WTI 0.30% 상승

FX분석팀 on 06/10/2020 - 17:03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의 증가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 이후 위험자산 선호가 동반되면서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2센트(0.30%) 상승한 배럴당 39.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56% 상승한 배럴당 41.4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량은 약 572만 배럴 늘어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당초 시장은 120만 배럴 감소를 예상했었다.

휘발유 재고는 87만 배럴 증가했고, 정제유 재고는 159만 배럴 늘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20만 배럴 감소하고, 정제유 재고는 290만 배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73.1%로 이전 주의 71.8%보다 상승했다. 시장의 기대 72.4%에를 상회했다.

연준이 기준금리와 정책 기조를 일제히 동결하고 현 수준의 정책을 2022년까지 연장할 뜻을 밝히면서 위험선호가 개선됐고 달러화는 약세를 거듭했다.

유가는 여기에 반응해 경제 회복 낙관론으로 상승 마감했지만 전문가들은 다소 회의적 전망들을 내 놓았다.

최근 2개월 사이 두 배 가까이 뛴 국제 유가가 조만간 20%에 달하는 대규모 조정을 거친다는 예측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산유국들의 감산과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 재가동에도 석유 재고가 여전히 막대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골드만삭스의 관련 보고서를 인용해 조정이 이미 시작됐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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