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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감소/코로나 재확산 WTI 3.30% 하락

FX분석팀 on 10/21/2020 - 16:33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감소하고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재확산 됨에 따라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크게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37달러(3.30%) 하락한 배럴당 40.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3.13% 하락한 배럴당 41.8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로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이 심화되면서 국제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재점화 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6만 명을 넘어섰고, 유로존 주요 선진국들은 경제 재봉쇄에 돌입하며 방역에 애를 쓰고 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감소하면서 유가 낙폭을 더 키웠다.

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약 100만 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189만 배럴 증가, 정제유 재고는 383만 배럴 감소했다.

JBC에너지는 올해와 내년 초 석유상품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미국 휘발유 수요 회복이 부진해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CHS헤징의 토니 헤드릭 에너지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은 심각하게 코로나의 계속된 확산 속에서 수요와 싸우고 있다”면서 “브렌트는 특히 최근 봉쇄되고 있는 유럽 지역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토토이즈의 브라이언 케센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에 “코로나의 재확산은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멈추게 했다”면서 “휘발유 재고의 증가는 이를 유발시키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의회와 정부의 코로나 추가 부양안 협상에도 주목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내달 3일 대선 전 코로나 부양책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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