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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원유 재고 증가에 WTI 2.16% 하락

FX분석팀 on 10/02/2019 - 16:20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3주 연속 증가함에 따라 낙폭을 키워 사우디 석유시설 피습 사건 발생 전 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떨어졌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16달러(2.16%) 하락한 배럴당 52.5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31% 하락한 배럴당 57.53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310만 배럴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120만 배럴 증가를 더 상회한 것으로 3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각각 23만, 242만 배럴 감소했다.

또 주간 정유설비 가동률은 전 주 89.8% 보다 낮아진 86.4%로 집계됐다.

지난 사우디 드론 테러 사태 때 급등했던 유가는 불과 3주만에 제자리를 찾고 더욱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우디가 공약한 시기 안에 생산량을 회복했고,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소식도 유가에는 부정적이다.

유가를 끌어올릴만한 재료가 크게 부재한데다 이번 주 세계 각국의 제조업 지표가 일제히 부진한 결과를 보이며 중국 등 세계 원유 수요 감소 전망도 겹치고 있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정책과 달리 그리 감소폭이 크지 않은 공급량 또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낳게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유가의 기술적 추세를 근거로 연 중 최저점인 45달러 선을 다시 시험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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