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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경제지표 부진 잇따르며 안전선호 강화 1.32% 상승

FX분석팀 on 10/02/2019 - 16:07

금 가격은 미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국들의 제조업이 크게 부진했고,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까지 부진하며 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를 계속해서 자극하며 안전선호와 함께 1,500달러 선을 다시 회복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9.70달러(1.32%) 상승한 1,505.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제조업 한파가 시장을 덮친 가운데 금융시장에서의 위험회피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가 2% 이상 급락했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500포인트 가량 빠지며 경기 침체 우려가 깊다는 것을 반증했다.

이에 안전자산인 금값이 각광을 받았으며 이번 주 1,465달러까지 하락했던 금값은 다시금 1,500달러 선 탈환에 성공했다.

이날 발표된 9월 ADP민간고용이 13만 5천 명으로, 전월 19만 5천 명을 크게 하회하며 미국의 경제지표가 잇따라 부진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도 크게 상승했다.

연준은 지난 9월 통화정책 발표 때 미국의 경제를 높이 평가하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기도 했지만, 최근 지표의 결과가 연준의 당위성을 크게 떨어트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도 매파적 기조를 보이고 있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여전히 미국의 경제가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도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또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해 통화정책 결정이 상당히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1,490~1,540달러 선에서 형성됐던 채널이 무너져 기술적으로 하락장으로 분석되던 금값은 1,500달러 선을 회복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투자자들은 4일 연설이 예정되어 있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주목하며 새로운 힌트를 얻고자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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