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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원유 재고 감소에 WTI 1.27% 상승

FX분석팀 on 07/28/2021 - 17:54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섬에 따라 수요 우위 전망으로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91센트(1.27%) 상승한 배럴당 72.2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16% 상승한 74.6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7월 23일로 끝난 주 동안 410만 배럴 감소 했다고 보고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8주 연속 줄어들다 전주에 9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바 있다.

휘발유 재고는 225만3000 배럴 줄어든 2억3416만1000 배럴을 기록했고, 정제유 재고는 308만8000 배럴 감소한 1억3791만2000 배럴로 집계됐다.

매트 스미스 클리퍼데이터의 상품 연구 이사는 “정제 활동이 다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 감소와 수입 감소로 원유 수요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총 석유 생산량은 20만 배럴 감소한 1120만 배럴을 기록했다. 원유 공급의 감소는 대부분의 시장 예상보다 컸다. S&P 글로벌 플라츠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원유 공급량이 2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저장 허브인 오클라호주 쿠싱의 원유 재고가 이번 주에 13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 델타 변종 확산과 관련된 새로운 규제가 연료 수요 감소로 인해 유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게리 커닝햄 트레디션 에너지의 연구 이사는 “재확산된 코로나 19 경제 영향과 지연되는 글로벌 수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원유 및 정제 제품의 재고에 대한 예상보다 큰 규모는 유가를 지지하고 있으며, WTI를 70달러 이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말에 미국의 석유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델타 변종 발병이 계속 나타나고 여행 제한이 재개된다면 이러한 수준이 테스트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수석 시장 분석가는 “휘발유 공급 감소와 기록에 가까운 내재 수요가 코로나바이러스 마스킹 명령을 하는 것이 유가 하락 압력을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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