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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에 WTI 1.3% 하락

FX분석팀 on 09/06/2018 - 16:33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했지만, 휘발유 등 석유제품의 재고가 증가한 점이 크게 부각되며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전일 대비 89센트(1.3%) 하락한 배럴당 67.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원유재고가 약43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전문가 예상치 210만 배럴 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각각 185만 배럴, 312만 배럴 증가했다는 발표가 더 부각이 되었다. 휘발유, 정제유를 합쳐 약500만 배럴이 증가 한 것이고, 원유 등과 모두 합쳐 계산했을 때는 모두 합친 총재고가 360만 배럴 증가하는 것이다.

EIA의 발표 중 미국 하루평균 원유 수출량이 감소했다는 점도 유가 하락을 도왔다.
발표에 따르면 하루평균 수출량이 약27만 배럴 감소한 15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한다.

미-중국 간에 무역분쟁이 심화되어 있는 가운데 이르면 이날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어치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오면서 원유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중국은 미국이 관세 부과를 이행하면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경고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란 등 산유국들의 원유 수출 감소를 주시해야 한다면서도 관세 분쟁이 큰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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