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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리비아 생산량 증가/코로나 재확산 WTI 1.85% 하락

FX분석팀 on 11/13/2020 - 16:42

유가는 산유국 리비아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공급 우위 우려로 하락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이 심화되는 점도 수요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76센트(1.85%) 하락한 배럴당 40.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84% 하락한 배럴당 42.73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리비아의 생산량 증가와 코로나 재확산세가 커지면서 원유 수요의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리비아 석유 생산량은 하루 120만 배럴(bpd)로 증가했다. 이는 리비아 내셔널 오일 코퍼레이션 (National Oil Corp.)이 지난 7일에 보고한 100만 배럴보다 증가한 수치다.

미국도 생산량 증가 신호를 보이면서 유가의 약세를 부추겼다. 원유 정보업체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석유 굴착 장치는 이번 주에 10기 오른 236기로 증가했다. 이는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또 미국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430만 배럴 증가했으며 분석가들은 91만3000 배럴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헤리 칠린귀리안 BNP 파리바 상품 연구 책임자는 “코로나 백신 기대감이 줄어든데다 EIA 수치가 시장의 하락을 부추겼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산이 심해지는 것도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이날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060만7221명을 기록 중이다. 누적 사망자도 24만281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미국에서는 15만 명이 넘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보고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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