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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달러 약세에 WTI 0.77% 상승

FX분석팀 on 10/21/2022 - 17:22

유가는 외환시장에서의 엔화 폭등에 따른 달러 약세에 상승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65센트(0.77%) 상승한 배럴당 85.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27% 상승한 배럴당 93.5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USD/JPY가 152엔까지 찍고 147엔까지 추락함에 따라 캐리 트레이드 영향에 달러화가 크게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화 약세는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 가격을 저렴하게 보이게 만들어 해외 트레이더들의 달러 매수를 자극한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까지 대두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연준이 오는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고, 12월에는 그보다 작은 폭의 금리인상 여부와 방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날 한 연설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소식에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고,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0bp(=0.10%포인트) 가량 떨어진 4.5%를 기록했다.

원유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전략비축유를 배럴당 70배럴 수준에서 보충할 것이라고 밝힌 점이 유가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WTI 선물은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바이든 행정부가 전략비축유를 배럴당 70달러 수준에 가면 보충하겠다고 약속해 배럴당 79달러가 지지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경기와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로 배럴당 93달러 근방이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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