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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값, 재고증가+미 고용지표 관망세에 15개월 최저치 접근

FX분석팀 on 08/31/2016 - 09:19

구리 가격이 이레째 하락하며 약 10주 만에 최저치 부근에 근접했다. 구리 재고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시장은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할 요소인 미국의 고용지표에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현지시간 30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0.2% 하락한 톤당 4607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4600달러까지 밀리며 지난 6월24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달 중순 이후로는 약 8% 하락한 상태다.

LME의 구리 재고량은 1만1650톤이 증가한 28만3225톤을 기록했다. 이들 물량의 대부분은 한국과 싱가포르가 비축한 것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금리인상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매파적’ 발언들을 쏟아냈음에도 시장은 여전히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50% 이하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달러화로 인해 달러화 표시 원자재는 미국 외 다른 국가들의 기업들에 대한 원자재 구매 가격을 높이고 있다. 이로 인해 원자재 수요는 감소하고 있다.

시장은 이번 주인 다음 달 2일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 지표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이보다 앞서 주목받는 지표는 하루 앞서 발표되는 금속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제조업지표인 8월 중 구매관리자지수(PMI)다. 시장 예상치는 7월과 변함없는 49.9다.

아연은 0.1% 하락한 톤당 23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6일에는 2333달러를 기록하며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낸 바 있다. 올 들어 1월 이후 약 60% 오른 상태다. 광산 폐쇄로 인해 수요 감소가 우려된 결과가 작용했다.

알루미늄은 0.8% 하락한 톤당 1630톤을 기록했다. 반면에 납은 0.2% 내린 톤당 1878달러에 거래됐다. 주석은 0.5% 하락한 톤당 1만8800달러를 나타냈다. 니켈은 0.3% 상승한 톤당 9830달러에 체결됐다.

구리는 0.2% 하락한 톤당 4615달러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4620달러로 지난 6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니켈은 0.5% 하락한 톤당 9800달러에 거래됐다. 주간 기록은 5% 하락으로 3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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