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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고용지표에 주목.. 12월 긴축에 무게

FX분석팀 on 08/31/2016 - 09:14

다음달 2일 에 발표될 미국 데이터의 시장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달러 강세론자들은 이번 고용지표가 향후 달러의 향배에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미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금요일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기대에 부합하면 올해 연말까지 한 번이나 두 번의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다.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단호하게 추진하지 못하면서 달러는 주요국 통화대비 약세를 나타내는 상황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달러 강세가 촉발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 중 미국이 가장 먼저 통화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난 2014년 여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18개월간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왔다.

이에 대해 데일리FX의 제임스 스탠리 애널리스트는 30일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자본시장을 가장 압도한 테마 중 하나는 단연 ‘연준의 긴축 계획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 변화’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통화정책 위원들이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을 내비치며 달러 가치는 다소 올랐다. 그러나 움직이는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또한 이론적으로 금리 인상은 주가에 부담을 줌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낮아졌음을 방증한다는 설명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바스켓대비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이달 들어 0.6% 오르는데 그쳤다. 반면 올해 들어 달러대비 뉴질랜드달러의 가치는 5% 가까이 올라 주요 10개국 통화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내고 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수익률에 굶주린 투자자들의 자금이 이동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BNY멜론의 투자 전략가인 마빈 로는 재닛 옐런 의장과 피셔 부의장을 비롯한 많은 통화정책회의 위원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지만 9월 긴축 재개 여부에 대해 의구심이 생기는 이유는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11월 대선도 경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보 금리가 상승하며 신용 상황은 타이트해졌다. 또한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이나 아직은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이에 더해 지난 2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부진함 점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어 로 전략가는 만일 연준이 올해 금리를 올린다면 그것은 9월이 아닌 12월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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