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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에리언, 연준 9월 금리인상 가능성 80%

FX분석팀 on 08/31/2016 - 09:21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고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달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60%쯤 된다며 이번 주말에 나오는 8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가능성이 최대 80%로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현지시간 30일 엘에리언은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의 ‘패스트머니’ 프로그램에 나와 다음달 2일에 발표되는 8월 고용지표에서 신규 고용자수가 18만명을 넘고 임금 상승세가 이어지는 한편 노동시장 참여율이 실업률을 높일 만큼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으면 연준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최대 80%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8월 고용지표가 기대한 수준이 되면 완전고용에 가까워지는 것이라며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3가지 조건 가운데 2개만 만족해도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엘에리언은 3개의 조건 가운데 하나밖에 충족이 안 되면 우려할 만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지금 시점에서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건 경제에 해가 된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엘에리언보다 낮게 보고 있다. CME그룹에 따르면 미국 금리선물시장에서 본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24%에 불과하다. 연준이 12월에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55.9%로 관측됐다.

엘에리언은 그러나 고용지표가 아니라도 연준이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60%는 된다며 발목을 잡을 수 있는 건 미국 경제가 아니라 세계 경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파란불을 띠고 있지만 세계 경제는 아직 노란불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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