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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BOJ 총재, 소비세 추가인상 긍정적

FX분석팀 on 09/04/2014 - 11:53

현지시간 4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소비세율 추가 인상(8%→10%)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구로다 총재는 4일 통화정책 결정 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비세율 추가 인상과 관련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재정건전화 문제라며 정부가 필요하면 소비세율 추가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그는 소비세율 추가 인상은 정부가 결정할 일이라며 현재 일본 경기 회복 흐름은 재정을 건전하게 만들고자 하는 정부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일본정부가 재정건전화를 통해 아베노믹스 재원을 마련하고 아베노믹스를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를 이어가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 4월 소비세율 인상으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크게 떨어졌지만 1분기 GDP 성장률을 감안하면 오히려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본 내 임금 인상과 보너스 지급으로 가계지출이 점차 개선되고 있고 기업들은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향후 경기 전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BOJ 정책 목표인 ‘물가상승률 2%’와 관련해 소비세율 영향을 제외한 물가상승률은 1%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며 예상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그는 전날 실시된 개각에 대해 일본이 직면한 여러 과제를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싶다고 밝혔다.

BOJ는 3~4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연간 본원통화량을 60조~70조엔씩 늘리는 현 정책을 유지하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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