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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우크라이나 우려 완화에 유로화 강세

FX분석팀 on 09/04/2014 - 14:14

전일(3일) 외환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 발 이슈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유로화가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영구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명 직후 러시아 정부는 이를 부인했고,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가 다시 ‘영구 휴전’에 합의한 게 아닌 ‘휴전 레짐(regime)’에 합의했다고 정정하기도 하였으나,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휴전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으며, 오는 5일 이에 대한 최종적인 합의를 기대한다고 말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확대시켰다.

한편, 이날 발표된 유럽 지표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는데, 먼저 이날 발표된 유로존 8월 복합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직전 월 확정 치이자 예비치인 52.8보다 하락한 52.5를 기록하며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어서 발표된 유로존 7월 소매판매 역시 전월 대비 0.4% 감소하며 직전 월 0.3% 증가보다 크게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최근 부진한 유럽 경제지표 결과는 유로존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약화시키며,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하루 앞두고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이에 관련된 언급이 있을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베이지 북을 통해 최근 보통에서 완만하게 성장했다며 12개 지역의 경제 성장세가 이전에 비해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베이지북에서 ‘증가’, ‘성장’ 등의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등 부정적 평가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이는 연준이 경제에 대해 낙과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3134달러보다 상승한 1.3148달러에 거래됐으며, ICE 달러 인덱스는 82.87을 기록해 전날 83.01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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