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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BOE 개입에도 혼란 지속될 수도.. “긴급 금리인상 가능성”

FX분석팀 on 09/29/2022 - 09:27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중앙은행(BOE)이 장기 국채 매입이라는 깜짝 카드를 꺼냈지만, 시장의 대혼란이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BOE의 4번째 양적완화(QE) 조처는 여전히 시장을 진정시키는 데 실패할 수 있으며 긴급 금리 인상이 후속조치로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6일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시장을 진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필요하다면 금리인상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구두 개입은 시장을 안정시키지 못했으며 대신 연기금이 자산을 투매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결국 BOE는 시장의 패닉을 멈추고자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겠다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하겠다’는 면모를 보였다고 신문은 말했다. 일주일 전 보유한 국채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BOE였지만 대안이 없었던 것이다.

27일 장기 국채금리가 5%를 돌파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높아졌으며 단기자금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기준금리를 현행 2.25%에서 6%까지 올려야 한다고 전망했다.

쿼지 콰텡 재무장관의 미니 예산안으로 촉발된 부정적 시장 반응은 주택시장 붕괴를 일으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기금과 보험사의 부채 상환도 어렵게 만들 위험이 있었다. 가디언은 위기가 전염될 위험이 매우 컸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E)의 폴 데일스 수석 경제학자는 시장 대혼란이 종결되지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것은 환영할 만하지만 애초에 그것이 필요했다는 사실이 영국 금융시장이 위험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머지않아 금융시장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고 해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BOE가 오는 11월 3일 통화정책 위원회 회의와 11월 23일 새로운 재정 정책이 나오기 전까지 시장을 충분히 진정시킬 수 있기를 바라고 있겠지만 지난 5거래일 동안의 시장 상황을 보면 두 가지 이벤트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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