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10월 무역수지 438.9억달러 적자 (예상 상회)

<미국 10월 무역수지>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0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439억달러로 집계돼 직전 월 수정치 425억달러보다 적자 폭이 3.4% 늘어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05억달러보다도 적자 폭이 큰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적용한 10월 무역수지 적자는 603억3000만달러로 지난 9월 573억70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이 같은 무역수지 적자 폭의 확대는 수출이 전월 대비 1.4% 줄어든 1841억 달러로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재화 수출이 2011년6월 이후 최저로 급감한 가운데, 식품수출이 2012년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줄었다.

산업용품 및 자재 수출은 5년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고 석유는 2010년12월 이후 최저로 쪼그라들었다.

10월 수입 규모는 2280억달러로 0.6% 줄었다. 산업용품 및 자재 수입은 2009년5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석유는 무려 2003년11월 이후 최저로 급감했다. 미국 내 에너지 생산이 늘어난 데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 반영됐다.

국가별로 대 중국 무역적자는 9.1% 감소한 330억달러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