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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 유지

FX분석팀 on 01/18/2023 - 07:32

17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중국의 경제 재개방 움직임에도 올해 글로벌 수요 전망치와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했다.

OPEC은 이날 발표한 월례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220만 배럴가량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달의 전망과 같은 것으로 지난해 하루 250만 배럴 증가한 데서 줄어든 수준이다.

OPEC은 이날 올해와 지난해 원유 수요 증가량 전망치를 기존대로 유지했다. 이는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1,180만 배럴에 달하고, 작년에는 하루 9,960만 배럴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한 것이다.

비OPEC 산유국들의 올해 원유 공급량은 하루 154만 배럴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이들 국가의 지난해 공급 증가량 전망치도 하루 193만 배럴로 대체로 유지했다.

OPEC은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으며, 지난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8%에서 3.0%로 상향했다.

또한, 미국과 유럽은 중앙은행들의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으로 성장세가 예상보다 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0.8%에서 1.0%로 상향했고, 지난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1.7%에서 2.0%로 상향했다.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는 기존 0.3%에서 0.4%로 상향했고, 지난해 전망치는 기존 3.0%에서 3.2%로 상향했다.

중국의 올해와 지난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4.8%와 3.1%를 유지했다.

OPEC은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증가하면서 보건 체계에 부담이 과도하게 커지면 새로운 거리두기 지침이 시행될 가능성이 있어 중국 경제의 반등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OPEC은 OPEC 산유국들의 지난해 12월 원유 생산량은 전달보다 하루 9만1,000배럴 증가한 하루 2,897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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