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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연말 한산한 거래 속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달러 혼조세

FX분석팀 on 12/29/2021 - 06:48

전일(28일) 외환시장에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중증 우려 완화로 방역 조치가 완화된 가운데 안전통화인 달러화의 강세 폭이 다소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연말 한산한 거래 속에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따른 위험 선호 심리 강화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뉴욕 증시는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하면서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이에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본 닛케이지수가 1%가량 오르는 등 위험선호 심리를 타고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한 전문가는 뉴욕증시 상승은 현재 투자자들의 위험선호가 아주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USD/JPY 환율이 최고점을 시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장중 USD/JPY 환율은 114엔 후반대에서 등락했는데 이는 지난 올해 최고였던 11월 24일 115.520엔 이후 가장 높다.

미즈호증권은 연말 연휴를 앞두고 아시아 주요 통화들이 달러에 대해 횡보했다며, 시장의 위험선호가 중국 인민은행(PBOC)이 지난 주말 경기 부양을 위해 선별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재차 확인한 것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연말 휴가 시즌을 맞아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달러대비 유로화는 1.132달러 선 근처에서 방향성이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유럽시장에서는 특별한 뉴스 및 경제지표가 부재했던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확산에 주목했다.

오미크론 심각성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오미크론 변이가 입원률이 낮다는 낙관적인 평가는 외환시장에서 안전자산선호 심리를 누그러뜨렸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오미크론의 중증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방역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달러화는 강세폭이 제한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10일 격리기간을 앞으로 5일로 단축한다고 밝혀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달러 인덱스는 지지력을 보였으나 연말 거래가 줄어든 상황인 만큼 강세폭은 제한됐다. 달러인덱스는 주식시장의 산타랠리가 차익실현으로 다소 약해지고,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미국 경제전망 기대가 유지됨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10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9.1% 상승했다. 이는 지난 9월의 19.7%보다 낮은 수준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반면,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미 12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 지수는 16으로 전월 수정치 12보다 개선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2도 웃돈 수준이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주요 통화들이 연휴 기간에 거의 움직이지 않지만 달러화는 오미크론 관련 긍정적인 뉴스에 취약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324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306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9% 상승한 96.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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