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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미-중 무역 불확실성에 Stoxx 1.10% 하락

FX분석팀 on 10/08/2019 - 14:19

 

영국FTSE100 지수
7,143.15 [▼ 54.73] -0.76%
프랑스CAC40 지수
5,456.62 [▼ 64.99] -1.18%
독일DAX30 지수
11,970.20 [▼ 127.23] -1.05%

 

8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회담을 앞두고 양국의 양보 없는 신경전에 투자심리가 저해돼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54.73포인트(0.76%) 하락한 7,143.15에, 프랑스CAC40지수는 64.99포인트(1.18%) 하락한 5,456.62에, 독일DAX30지수는 127.23포인트(1.05%) 하락한 11,970.2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4.20포인트(1.10%) 하락한 378.71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10~11일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실무회담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협상 타결 전망이 흐려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전날 중국의 위구르족 등 이슬람 소수민족 탄압을 비판하며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포함, 28개 중국 기업과 기관을 상무부의 거래제한 목록에 올렸다.

또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협상단이 예정된 12일 보다 하루 앞당겨진 11일 워싱턴을 떠날 수 있다”며 “이는 별로 낙관적이지 않다”고 보도했다.

또 미 백악관이 이번 회담에서 놀라운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친 것과 대비되게 중국측은 이번 협상에서 큰 합의 보다는 부분적인 작은 딜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기대 심리를 크게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와 관련하여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무언가 상당한 일을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며 다만 부분적인 합의는 선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 기업의 블랙리스트를 만든 것은 전략적 조치이지만 이에 따른 중국의 보복이 뒤따를 수 있고 결과적으로 이번 협상이 결렬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달 말 브렉시트 협상 마감일인 31일을 목전에 두고 노딜 브렉시트 위험이 커진 점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통화를 가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영국이 내놓은 브렉시트 대안을 토대로 한 합의는 “극히 불가능해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높아졌다.

이날 종목별로는 홍콩 증권거래소(HKEX)가 런던증권거래소(LSE) 인수 제안을 철회하면서 LSE가 5.8% 하락했다. 독일 유니퍼는 8.5% 하락했으며 이지젯은 6.7% 내렸다.
이밖에 에어버스는 항공기 수주 증가를 발표하면서 0.4% 상승했으며 노키아와 에릭슨은 각각 0.4%, 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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