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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중 무역 긴장감 속 안전선호 0.17% 상승

FX분석팀 on 10/08/2019 - 15:16

달러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회담을 앞두고 일어난 불확실성과 미국의 경제지표의 부진한 결과가 시장을 지배했지만 외환시장에서의 안전선호가 지속되며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7포인트(0.17%) 상승한 98.8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6% 하락한 1.0952
GBP/USD가 0.62% 하락한 1.2214
USD/JPY가 0.16% 하락한 107.11을 기록했다.

미국이 중국 기업 28개에 대한 거래 제한 방침을 재확인하며 양국의 관계는 커다란 난기류에 봉착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중국이 이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우려와 양국의 협상이 결국 결렬될 수 있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안전한 투자처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최근 롱포지션의 수요가 높았던 달러화에 더 많은 무게가 실렸고, 특히 노딜 브렉시트 위험을 떠안고 있는 파운드화 대비 큰 강세를 보였다. 일본 엔화도 달러 대비 더 강한 모습을 보여 뚜렷한 안전선호 현상을 반증했다.

유로화는 장 초반 독일의 8월 산업생산이 전월 비 0.3% 증가한 것으로 인해 상승했지만 뉴욕 증시 개장 후부터 힘을 못쓰고 결국 하락했다.

미 노동부 발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비 0.3%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지만 강한 달러의 상승세를 막지는 못했다. 투자자들은 부지한 경제지표의 결과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로 하여금 연내 추가 금리인하를 가늠케 하고 있지만, 미국의 경제를 높이 평가하는 연준의 매파 기조에 눌려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어찌됐든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은 미-중 협상에 꽂혀 있다. 주요 언론들은 이번 협상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내 놓는 한편 오는 10~11일 열리는 고위급 회담을 통해 달러의 움직임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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