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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설문조사, 미 경제 2분기에 마이너스.. 연준 다음주 금리인하

FX분석팀 on 03/13/2020 - 08:52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5명의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연율로 평균 -0.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집계된 1.9%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이번 조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간 유럽에서 미국으로의 여행을 제한하고 기업들에 대한 재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발표하기 이전에 이뤄졌다.

이코노미스트들의 75%가량은 코로나19가 올해 전체 미국 경제 성장률에 상당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작년 말 기준 미국 GDP의 0.5%포인트 이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41%는 코로나가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에도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지난달 조사 때 응답자의 5%만이 1분기 GDP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답변한 데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은 1.3%로 예상해 이전 조사 때의 1.6%에서 낮춰잡았다. 3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1.2%로 전달 조사 때의 2%에서 하락했다.

올해 전체 성장률 전망치는 1.2%로 전달 예상치의 1.9%에서 낮아졌다. 작년 미국의 성장률은 2.3%였다.

한편, 응답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거의 확신했다. 응답자의 94.4%가 연준의 다음 행보는 금리인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2월 조사 때의 55%에서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이 중 77.8%의 응답자가 다음 주인 17~18일에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4%는 4월 28~29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의 기준금리가 올해 6월까지 평균 0.5%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연준의 금리가 올해 말에는 제로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54%에 이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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