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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JPY, 미 셧다운 여파로 96엔대 무너져.. 달러 약세

FX분석팀 on 10/07/2013 - 10:50

현지시간 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USD/JPY 환율은 96.83엔으로 추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종가인 97.41엔에서 더 하락한 것으로, 지난 8월9일 이후 두 달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지난주 후반부터 서서히 공화당내 반발 세력들이 등장하면서 셧다운 해결 기대감이 싹트기 시작했지만,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여전히 재정지출 삭감조치 없이는 오바마케어 예산안을 포함한 클린 임시 예산안(clean CR)을 처리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제이콥 루 재무장관은 의회가 불장난을 하고 있다며 오는 17일까지 의회가 정부 부채한도 상한을 증액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디폴트 사태에 빠질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바클레이즈캐피탈 외환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 정부의 디폴트 리스크가 더 높아지면서 역설적으로 유동성이 좋은 달러화에 글로벌 자금이 몰려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도 다만, 달러화보다 더 유동성이 좋고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와 유로, 파운드, 스위스 프랑 등에 비해서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달러화는 엔화는 물론이고 파운드와 유로, 스위스프랑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파운드화는 지난주말 1.6026달러에서 1.6083달러로 상승했고, 스위스 프랑도 0.9066프랑까지 상승하고 있다. 유로화 역시 지난주말 1.3555달러에서 1.356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6개 교역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80.002를 기록하며 지난주말 80.129보다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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