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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JPY, 미 서비스업지표 호조에 0.3% 상승.. 107엔에 근접

FX분석팀 on 05/05/2016 - 09:28

현지시간 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USD/JPY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미국 서비스업 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경기우려가 완화된 결과다. 다만 미국 민간 고용지표 악화로 4월 고용보고서가 실망감을 연출할 개연성이 커진 탓에 추가 상승은 제한되었다.

오후 3시30분 현재 USD/JPY은 전장보다 0.31% 상승한 106.94엔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미국 고용통계 부진으로 하락, 106.25엔까지 갔다가 서비스업지표 호조를 계기로 방향을 돌렸다. 107.36엔으로 일중 고점을 형성했었다.

지난달 미국 서비스 산업의 팽창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졌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4월중 미국의 서비스업지수는 55.7로 전달의 54.5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54.7로 소폭 올랐을 걸로 예상했었다.

지난 3월중 미국의 공장주문도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달에 비해 1.1% 늘었다. 증가폭 역시 예상보다 컸다. 같은 달 무역수지 적자도 전달보다 13.9% 감소한 404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15년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지난달 미국 민간기업들의 고용 증가폭이 2013년4월 이후 3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보다도 적은 수준이었다. ADP가 집계한 4월 미국의 민간고용은 전달보다 15만6000명 증가했다. 3월 고용증가폭도 20만명에서 19만4000명으로 하향 수정돼 이중의 실망감을 연출했다.

EUR/USD는 전장보다 0.02% 내린 1.14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지표들이 시간차를 두고 혼재되게 나오면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약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달러 강세 속에 GBP/USD도 0.26% 떨어진 1.44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14% 오른 93.20을 기록했다. 민간 고용통계 발표 직후 92.85까지 떨어졌다가, 무역지표 호조로 반등한 후 제조업지표로 오름 폭을 더 넓혔다. 장중 한때 93.36까지 갔었다.

미국의 6월 금리인상 가능론이 급부상, 주요 이머징 통화들 가치는 대부분 급락했다. 전일 두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잇따라 6월 금리인상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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