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UBS, 일드커브 역전에 과민반응 말아야

UBS, 일드커브 역전에 과민반응 말아야

FX분석팀 on 03/30/2022 - 09:18

29일(현지시간) UBS는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일부 구간에서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며, 일드커브 역전에 과민반응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그러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원활한 금리인상 기대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에 따른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갑작스러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에 있어 과민반응을 보이지는 말라고 조언했다.

먼저 UBS는 일드커브 역전이 주식 투자자에게 반드시 매도 시그널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1965년부터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2년물과 10년물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한 후 S&P500지수는 12개월 동안 평균 8%의 상승률을 보였다.

UBS는 2019년 8월에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으나 주식은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시장은 계속 상승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올 때까지 경기침체는 없었다고 말했다.

UBS는 일드커브 역전과 경기침체 사이의 시차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UBS는 지난 10차례의 일드커브 역전을 살펴보면 세 번의 경우에는 역전 현상이 발생한 지 2년이 지날 때까지도 경기 침체는 없었다.

역전 현상 발생 이후 경기 침체가 나타난 경우에도 그 시점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UBS는 경기 침체는 일드커브 역전 이후 평균 21개월 이후 찾아오는데 이 범위가 9개월에서 34개월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일드커브에서 정확히 어떤 구간이 경기 불황을 가장 정확히 예측하는지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괜한 불안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UBS는 지난 10년간의 전세계 중앙은행 움직임으로 이번에는 일드커브 역전이 경기 침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UBS는 연준 및 기타 국가들의 중앙은행이 미국 장기물 국채를 대거 보유하고 있어 장기물 금리가 짓눌려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중앙은행의 개입을 다른 변수와 구분하기 쉽지 않지만 이러한 양적완화가 일드커브 역전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을 높이고 경기 침체 예측 능력을 줄였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UBS는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단순하게 일드 커브 역전을 해석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