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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카타르 신용등급 한 단계 강등.. “추가 강등도 가능”

FX분석팀 on 06/08/2017 - 09:06

현지시간 7일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카타르의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낮추고, 추가 강등 가능성도 시사했다. 걸프만 국가들이 테러지원국이라는 이유로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한 데 따른 조치다.

S&P는 단교가 카타르의 대외 취약성을 악화시키고 경제 성장과 재정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S&P는 이 국면에서 우리는 카타르의 대응, 강등 조치의 범위와 기간 등과 관련해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카타르 은행에서 비거주자들의 예금이 크게 증가한 점과 인프라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는 정부에 대한 대출이 늘어난 점도 지적했다.

S&P는 최근의 사태들은 비거주자들의 예금에 불안정정을 초래해 자금 유출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S&P에 따르면 카타르는 자금 유출을 상쇄하기 위해 국부펀드와 중앙은행의 준비금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외국에서 자금을 조달할 경우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P는 단교를 선언한 국가들이 카타르의 수입에서 15%를 차지하고 있어 건설 등에서 사용되는 주요 원자재의 부족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사우디 등 국가들이 제재 수위를 높이거나 단교를 선언하는 국가가 늘어날 경우 추가적인 신용강등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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