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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미-중.. 고위급 회담 준비 중

FX분석팀 on 03/10/2021 - 07:48

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회담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책사이자 중국 외교정책의 수장 격인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함께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CMP는 양 정치국원과 왕이 부장이 중국의 가장 고위급 외교관이며, 시 주석이 신뢰하는 인물이라면서 중국이 이 두 인물을 고위급 회담에 참석시킨다는 것은 중국 측에서 미중 관계 재건을 얼마나 중요시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고위급 회담이 성사된다면 장소는 알래스카의 가장 큰 도시인 앵커리지가 유력한 상황이다.

지리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중간 지점인데다 언론의 시선에서도 벗어난 곳이기 때문이다.

다만 회담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회담과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SCMP는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지만 동시에 취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SCMP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은 약 10년간 알고 지낸 사이이며 지난 2월 11일 약 2시간 이상 통화를 하기도 했으나 여전히 미국과 중국은 홍콩, 대만, 신장웨이우얼 등 여러 문제를 놓고 치열하게 지정학적으로 대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CMP는 양국이 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해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회담이 성사된다면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양국 정부 대표들이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 보고 회동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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