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시장 금리인상 기대 너무 공격적.. 연준이 낮춰야

9일(현지시간) 바클레이즈의 마이클 루이스 미국 주식 트레이딩 헤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언제 금리 인상을 시작하는지, 그리고 그런 변화가 얼마나 빨리 일어날지에 대한 기대가 ‘너무 공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연준은 시장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지나치게 공격적이라는 점을 납득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루이스 헤드는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주식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성장세를 반영한 채권 금리 상승세가 주식에 역풍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채권 금리의 변동성이 주식 투자자를 놀라게 했다며 시장은 연초만 해도 오는 2023년 말까지 총 31.5bp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했는데, 불과 몇 주 사이에 90bp 이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이는 시장의 가격 반영 측면에서 엄청난 움직임이고 실제 그 정도의 금리 인상이 나타나면 증시에 부정적이라며, 연준 점도표를 보면 오는 2024년에야 금리 인상이 시작되는 것으로 나온다고 평가했다.

루이스 헤드는 그렇기 때문에 연준의 실질적인 역할은 사람들을 절벽에서 물러나게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연준의 많은 메시지는 시장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달 연준은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대비 단기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며, 물가에 대한 기대치를 되돌릴 방법을 찾으려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